테라베스트, AAIC서 ‘면역조절 NK’ AD 전임상 발표
[AACI 2022 초록]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 'imNK' 기전, 효능 등 전임상 데이터 발표
테라베스트(Therabest)가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조절 NK 세포치료제 (immuno-modulatory NK, imNK)’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테라베스트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2)에서 imNK의 작용기전과 효능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황도원 테라베스트 연구소장(CTO)가 오는 8월1일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NK세포가 손상된 미세아교세포 기능을 회복시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와 인지기능 개선을 돕는다(natural killer cells improve cognitive function and support to induce amyloid beta clearance by functional recovery of impaired microglia in natural killer cell-treated alzheimer’s diseases mouse model)’는 주제로 발표한다.
테라베스트가 공개한 초록에 따르면 NK세포는 면역강화 신호전달 물질을 분비해 면역감시를 하고 항상성 유지를 위한 면역조절을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 기능이 망가지면서 병리진행이 가속화된다. 이에 테라베스트는 활성화된 NK세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봤다.
테라베스트는 마우스(BALB/c mice) 비장에서 얻은 NK세포를 분리·증식시킨 imNK를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APP/PS1 mutant, 5XFAD)에 정맥투여해 평가했다. 그 결과 뇌 피질과 해마 부위(dentate gyrus)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이 감소했으며, 인지저하 개선을 확인했다. RNA 분석과 공간전사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imNK 투여후 신경염증, 대사, 세포호흡 등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달라졌다. 테라베스트는 이러한 개선이 대식작용(phagocytic activity)과 자가포식(autophagy)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높아지면서 미세아교세포 기능이 회복된 기전으로 해석했다.
황도원 테라베스트 연구소장은 “지난 3년동안 연구를 통해 미세아교세포 기능회복 사이토카인, 신경성장인자를 분비하는 im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여러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병리학적 단백질 수치를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회복시킨 것을 관찰했다”며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간전사체 분석법을 활용해 특정 뇌 영역에서 억제성 신경세포 정상화하는 imNK의 새로운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테라베스트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iPSC 유래 ‘off-the-shelf’ NK세포(EiNK)의 알츠하이머병 대상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